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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겨울 그대 - 임영준

     날짜 : 2022년 01월 16일 (일) 5:24:27 오전     조회 : 2247      
힘겨운 그대 몸짓이 
나를 다독입니다 
애잔한 그대 눈망울이 
은총을 구합니다 

유린당한 들판엔 
넝쿨만 가득하고 
창백한 강물은 
서서히 오그라드는데 

잊지 않고 찾아와 
죽비가 되는 그대 
부디 선별해서 
호되게 나무라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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