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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2017 - 임영준

     날짜 : 2021년 12월 16일 (목) 11:27:37 오후     조회 : 2011      
은총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성탄을 기리는 종소리와 
맑은 캐럴의 여운이 
어린아이들의 여린 가슴에 
열망을 잉태케 하여 
내일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행복도 문을 열고 있습니다 
작은 기도와 의문이라도 
지극한 정성이라면 일일이 
응답하리라 믿고들 있습니다 
비록 지금 시험에 들어 
흔들리는 무수한 불꽃들은 
따스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활짝 피어올라 
함께 동행하리라 믿으며 
이 시대를 머물다 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가슴을 열고 
목청을 높여 건네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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