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참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믿을 수 없었지요.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면 달려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것이 마지막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도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알지 못합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는 것보다
더 슬픈 것을 알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