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과 휴화산과 태풍의 눈
젊은 날의 사랑이란
퍼올릴 수 있는 샘물같은 것이어서
우리가 목이 마를 때
쉽게 퍼올려 목을 축일 수 있다
젊은 날의 사랑이란
잠자는 휴화산같은 것이어서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차임벨처럼 찿아온다
아, 젊은 날의 사랑이란
조용한 태풍의 눈 같은 것이어서
한 번 휘말리면 걷잡을 수 없지만
그 중심에 서면 조용해 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