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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아름다운것들은 왜 둥근가

소금인형     날짜 : 2000년 12월 07일 (목) 8:50:13 오전     조회 : 1927      
아름다운 것들은 왜 둥근가




둥글다 식탁에 놓인 술잔이 둥글다

술잔에 담긴 술도 둥글다

술잔은 입술에 닿고 입술은 또 입술에 닿는다

입술도 둥글다 둥글게 한다



아름다운 것들은 왜 둥근가



고향으로 가는 기차바퀴가 둥글고

무청빛 하늘이 둥글다

이슬방울이 둥글다 꽃잎이 둥글다



흐르는 것들은 왜 둥근가 피어오르는가





삐쭉 삐쭉 모난 마음
하루 하루 반복되는 생활 탓일까요?

둥그렇게 살라는 시인의 말에
마음 다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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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12.08
너무 예쁜 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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