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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그대 귓가에 닿지 못한 하마디 말
이슬비
날짜
:
2000년 11월 23일 (목) 12:26:11 오후
조회
:
1263
한 처음 말이 있었네
채 눈뜨지 못한
솜털 돋는 생명을
가슴 속에서 불러내네
사랑해
아마도 이 말은 그대 귓가에 닿지 못한 채
허공을 맴돌다가
괜히 나뭇잎만 흔들고
후미진 내 가슴에 돌아와
혼자 울겠지
사랑해
남몰래 울며 하는 이 말이
어쩌면 그대도 나도 모를
다른 세상에선 꽃이 될까 몰라
아픈 꽃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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