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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내게는 사랑하는 사람...

김은식     날짜 : 2000년 12월 24일 (일) 3:26:32 오전     조회 : 1536      
내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녀를 무척 사랑했는데
이제 제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을이 되어 나무 옆에서서 떨어지는 낚옆을
고개들어 보고 있습니다.
그녀를 무척 사랑했는데
그녀는 제가 싫어졌다고 떠나갔습니다.
아무말 없이 그저 내가 싫다고 싫다고 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울지 않습니다.
그녀가 떠나갔기 때문이죠
제 곁에선 행복하지 않았으니 더 행복한 곳을 찾아간 거겠죠..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로써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다음에 볼때 내 곁에 있을때보다 더 행복해진 얼굴을
제게 보여줄수 있으니 말이죠
이제 저는 저에 길을 갈려고 합니다.
그게 제게 남은 마지막이겠죠
다시 그녀를 보게 되면 눈물이 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제게는 그녀가 남기고간 손수건이 있으니 말이죠..........
...그녀의 손수건이 말이죠.........

- 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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