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좋은글에 올려야 할지 동화에 올려야 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가 다르게 펼쳐집니다.
♡토끼와 거북이..그 뒷 이야기♡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어.
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었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토끼의 소중한 마음이였지...
어느날...
토끼는 거북이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어.
거북이는 느린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거든.
너무나 느리고 굼뜬 자신에 대해서..
토끼는 거북이를 너무너무 사랑했어.
그래서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었지. 어떻게든...
"어이~ 느림보 거북아! 나랑 경주해보지 않을래? 너따위는 내 상대가 절대 될 수 없
지만 말야~ 어때?"
"토끼야, 내가 비록 느리지만... 경주를 하겠어. 빠른 것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걸 보
여주겠어!"
토끼는 기뻐했다. 바보같이...
경주가 시작되었어...
경주는 저 높은 언덕 꼭대기까지 누가 먼저 가느냐하는 거였지...
물론... 거북이는 토끼를 따라잡을 수 없었어.
토끼는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구...
'거북이가 쫓아올까? 포기하지 않고 쫓아올까?'
앞서가는 토끼는 달리면서도 거북이만을 생각했대.
어느새 너무나 차이가 나버려서 토끼는 거북이를 기다리기로 했어.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잖어.
그래서 토끼는 길가에 누워 자는 척을 했찌...
그리고는...거북이가 다가와 자신을 깨워주기를 바랬던거야..
그래서... 함께 달리기를 원했지...
둘이서 함께말이야...
근데...........
모두들 그 다음은 알죠?
거북이는 길가에 잠든 토끼를 추월해서 경주에 이겼잖어.
그렇지만 아무두 모르지...
잠든 척 누워있던 토끼의 눈물을...
경주가 끝나고... 거북이는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 되었어...
반면, 토끼는 자만과 방심의 낙인이 찍혀버렸지.
그렇지만 토끼는 그 비난을 감수했어.
그렇게 해서라도... 거북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대. 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토끼는 거북이를
무지무지 사랑했대.
그리고... 그건 토끼 혼자만의 아픔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