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말기의 명필 김정희의 전기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써서 이미 6,7 세 때에 뛰어난 재주가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그 때까지 전해 오는 유명한 글씨체를 모두 익히고 난 다음,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글씨체를 창안하였는데, 이것을 '추사체'라고 한다. 그는 글씨뿐만 아니라 '북학'이라는 당시의 새로운 학문에도 연구를 깊이 하여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한 바가 컸다. 말년에는 정치 싸움에 말려들어 10여 년 간에 걸친 어려운 귀양살이를 하였는데, 오직 한문에 의지하고 그림을 그리며 글씨쓰기를 그치지 않았다. 세상을 떠날 무렵에는 절로 들어가 마음을 갈고 닦기에 온 힘을 기울였다.
김정희의 특이한 추사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