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람에 처음 발을 디딜때가..
아마.. 1년전 쯤으로 기억된다.
방학 숙제로 독후감 5편을 쓰는게 있었는데..
방학내내 노느라 책이고 뭐고 단한권도 읽을시간이 없었다.
개학전날 부랴부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을 찾았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었다.
이 곳에 있는 글들 모조리 인쇄만 했으니..
단 5분만에.. 40일 분량의 숙제를 해버렸다.
다행히.. 살짝 선생님의 눈을 속여. 방학숙제는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요즘에 ...
방학숙제가 아닌 내 스스로 이곳을 찾고 있다.
물론 조금 후에 있을 대학이란 문턱때문에.. 공부하러 들리긴 했지만
나름대로 이곳에서 스스로 시도 써보고.. 또 오늘은 이렇게 독후감도
쓰로 오다니.. 내 스스로가 대견스럽다.. 헤헤^^:;
이거 읽는 님들...
아마 반 이상이 독후감 숙제 내려고 클릭했죠? ^^
그 맘 잘 알지요..
헤헤..
제 글 솜씨는 정말 별 볼일 없지만....
보시고~ 좀 고쳐서.. 숙제로 내세요
대신에
님들도.. 조금 후에~ 이곳에 한번 스스로 와서..
글을 써보세요..^^ ...
어머니....
나는 슬픈 책을 좋아한다.
책장 한장 한장을 넘김과 동시에 눈물 한방울 흘릴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어머니.. 이 책이 그랬다.
처음부터 부도. 가족해체, 절망, 좌절..
이런 말들로 시작된다...
아주 복받쳐서.. 눈물이 흐르지는 않더라.....
정말 공감하고 느낄 수 있어서.. 소리없이 .. 흐르는 눈물..
.........
아버지의 부도로... 모두 절망하는 가족들..
아버지는 채권자들을 피해 멀리 도망가고
엄마는 ... 미쳐버리고...
딸 은수는 술집으로.
막내 영웅이는 어린이 집으로..
모두다 서로 원망하고 증오하고 미워했지만
진심이 아니였다..
그들은 하나였다...
가족이란 이름이 있었기에
그 힘든 고통을 참아 낼 수 있었고...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습이 있었기에
끝까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매일.. 항시 같이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산다.
나 역시 그렇다.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많이 짜증부리는 상대. 불평을 부리는 상대는
가족이고 또 어머니다.
책장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도 어머니에게.. 잘해드려야지..
어머니깨 이제 효도할꺼야..
가족들도.. 진심으로 사랑할꺼야..
수십번 수백번 다짐 또 다짐한다...
그런데..
난 또 지금 어머니에게 불평을 부리고 화를 낸다.
그렇지만 엄마는 또 나를 감싸 안으신다.
바보같은 엄마..
차라리 화를 내며 나를 혼내시지..
회초리로 나의 종아리를 피가 나도록 때리시지..
묵묵히.. 뒤 돌아서
내가 안들리게 한숨만 살짝 쉬시는 모습...
마음 한 구석에 큰 못이 박히는 기분..
....
어머니는 오죽이나 힘드실지..
강인한 어머니 아람다운 어머니..
비록 아직은 멋진 딸의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당신께 받은 사랑을...
다 갚으리라 .. 약속합니다...
사랑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