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이 책은 백혈병에 걸린 아이와 그의 아버지의 사랑을 적은 책이다.이 책에서 끝없는 부모의 자식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다움이는 백혈병에 걸린 아이다.어머니는 이혼한후 프랑스로 갔고.남은 그의 아버지는 다움이를 간호하기 위해 병원에 출근 하다시피 한다.다움이는 그런 아버지의 고마움을 느끼고 사랑한다.다움이에게는 아버지는 전부였다.그런 다움이에게 아버지는 무한한 사랑을 베푼다.아버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런 사랑을 할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다움이는 백혈병에서도 굉장히 심한 말기이다.그런데 아버지는 심한 재정적 난에 시달리게 된다.병원비를 위해 할수있는 최대한의 희생을 하였지만 견딜수 없을 정도였고 곧 병원비가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2년동안 계속 퇴원했다.재발하는 병 때문에 다움이는 거의 생을 포기하려고 한다.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으로 용기를 갖고 병을 이기기 위하여 노력한다.여기서 목숨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 할수 있었다.항상 아프고 병에 시달려온 다움이랑은 다르지만 나도 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그땐 항상 나에게 소중한 것 게임,부모님,친구 등을 생각하면서 이겨낸다.그러나 다움이에겐 아버지 밖에 없었다.그에 비해 나에게는 소중한 것이 많다는 생각에 참 행복한 것 같다.
다움이는 병원에 성호라는 아이를 알게된다.그 아이는 다움이와 같은 백혈병 환자이다.그런 그는 자상한 엄마가 있고 레고 해적선도 있다.그 아이에게 다움이는 부러움을 느끼지만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 한다.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성호란 아이는 거의 치유단계까지 가지만 결국 죽게 된다.성호 엄마는 계속 흐느낀다.그런 성호 엄마에게 동정심을 느낄수 있었다.치유되는 과정에서 그렇게 불쌍하게 죽은 성호를 본 엄마는 얼마나 상심하고 슬플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나는 아직 소중한 사람을 잃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성호가 죽고 다움이의 아버지는 계속 돈을 구하러 다닌다.그때 자신을 좋아하는 후배인 여진희를 만난다.그를 좋아하는 만큼 여진희는 계속 그를 도와준다.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돈도 빌려주고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그녀는 계속 아버지에게 사랑을 베푼다.그 정도로 사랑 할 수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매정하게 한 것은 좀 너무 했다고 생각한다.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생각해야 한다.
다움이를 위해 결국 돈이 더욱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는 절망을 느끼고 치료를 포기한다.그래서 다움이를 퇴원 시키고 같이 세상밖을 구경 한다.어느 산속에 들어가서 아들을 위해 뱀을 잡고 버섯도 따면서 다닌다.그 정성에 효험이 있었는지 건강해 진다.또 다움이는 즐거워 한다.못해본 바깥 세상의 경험이 아주 즐거운 것이 었다.
그러나 곧 다움이는 다시 위독해 진다.백혈병이 재발한 것이다.다움이는 병에 의해 죽어가면서도 아버지를 믿는다.아버지의 사랑이 아들에게 희망과 병에 대하여 투쟁할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해준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죽어가는 아들에게 골수 기증자가 있다는 말을 이혼한 아내에게서 듣는다.아내는 자신에게 아이의 양육권을 달라고 한다.그러나 아버지에게는 전부인 아들의 양육권을 달라고 한 것은 아버지가 자신을 용서 못하는 것이다.치료할 돈이 모자르자 아버지는 자신의 장기까지 팔게 된다.극한의 상황까지 간다.아버지의 애정은 그 정도 였다.그만한 사랑을 하려면 나는 어느정도 살아야 할까?할수 있을까?아직은 역시 모를것 같다.그러나 나에게도 그 정도로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 나는 행복할 것이다.
다움이를 위해 장기를 팔려고 검사를 할때 자신이 간암 말기인 것을 알게 된다.그리고 그는 절망한다.간암에 걸린 것을 누구에게도 비밀로 한 그는 혼자서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다움이의 곁에서 항상 지켜본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그에 따라 다움이는 퇴원하게 된다.그리고 아버지는 다움이를 다움이의 어머니에게 맡긴다.떨어지기 싫어하는 다움이를 매몰차게 혼을내고 자신의 아이의 눈물을 보면서 보낸것이다.보낸 후에는 그는 죽는다.자신의 아이를 이 세상을 남기고.
나는 여기서 자신을 너무 소중히 하지않는 그가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 한다.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눈꼽만큼도 생각지 않는것 같은 그 태도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정말 무모하다.그러나 그것은 아버지가 자식에 대한 사랑, 모든 아픔을 감수 할수 있는 사랑 때문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칠수 있다는 것도 배울수 있었다.
이 책에서 그는 죽기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진희 씨, 이런 말 알아?사람은 말이야......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은 이상은, 죽어도 아주 죽는 게 아니래.\"
그는 가시고기 처럼 자신을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모든 희생을 하고 마지막에는 자신을 위해서 아무일도 못하고 죽게 된 것이다.자신을 대신하여 잘 살아갈 아이를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