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베스터 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시고기에 이은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 책 등대지기...서점에 갔었는데 제목부터 눈에 들어왔다.처음엔 제목과 겉표지가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표지를 보니 가시고기와 너무도 같은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작가도 같고 출판사도 같았다.가시고기를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등대지기를 서슴없이 구입하여 가슴에 와 닿는 표현까지 밑줄 그어가면서 읽어내려갔다.
조금전까지 줄거리를 써내려 가다가 소용없는 일인것 같아서 길게 써내려 가던것을 지워버렸다,그 까닭은 이 책은 줄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가슴으로 전해오는 느낌,감동,무엇보다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가시고기는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준다.아버지의 세심하고 헌신적인 사랑.그러나 이 책에선 어머니의 사랑을 보여준다.힘든 상황속에서 강하게만 보이던 어머니.그리고 모질게 대하는 어머니.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랑을 끊임없이 보냈지만 자식들은 차마 어머니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그래서 어긋나는 갈등속에서 치매에 걸려 제정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자식에 대한 사랑 모성본능은 결코 잊어 버리지 않는 어머니에 대해 뒤늦게서 깨닫게 되는 아들,,,가시고기 보다 더 진한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글쎄...재미를 구지 따진다면 가시고기가 더 재미있게 읽어내려 진다.반면에 등대지기는 처음엔 조금 따분한 감이 있다.등대지기의 삶을 그냥 써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어머니께 효도해야 함을 절실히 깨닫게 될것이다.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가슴깊이 되새기며 어머니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