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더라.. 작년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모방송국에서 왕초라는 드라마를 했었다.
거지왕 김춘삼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해서 화제를 일으켰었지..
그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드라마에 무척 실망을 했을것이다.
나는 그 드라마들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몇회 본것으로도 충분히 실망을 느꼈다..
거지왕 김춘삼..
그는 한글이란걸 모른다. 자기 이름 세글자 외에는 쓸줄도 읽을줄도 모른다.
그런 그가 책을 펴냈다. 부인에게 써달라고해서..
어린시절 갑작스레 누나와 헤어지고 그때부터 그의 고생길이 열린다.
껌팔이에 구걸에.. 안해보는게 없을 정도다.
그래봐야 거지인생이었겠지만.. 그의 인생은 참으로 대단하고 멋졌다.
밑바닦부터 시작을해서 거지세계에서 왕이 되었을때..
난 책을 읽다말고 그에게 찬사의 박수를 쳤다.
비록 거지세계에서 왕이된거지만.. 감히 또 누가 거지왕을 하랴..
거지왕이 되고나서 그는 봉사활동도 한다.
어느 거지가 봉사활동을 하겠는가..
그가 아니면 아무도 그런 생각을 못했으리라..
그가 거지왕이 되었을때.. 최대의 고민하나가 생긴다.
바로.. 문둥병에 걸린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는거였다.
죽기전의 소원.. 그는 무척이나 고민을 하고 결국 그여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는 그녀를 위해 자기 목숨과 도박을 한거였다.
다행히도 그녀의 병은 그에게 전염되지 않았다.
정말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
내게는 영웅인 그가 그렇게 죽는다면.. 무척 속상했으리라..
누군가 내게 젤 멋진 삶을 산 사람을 꼽으라 한다면
난 주저하지 않고 왕초가 아닌 거지왕 김춘삼이었다고 당당히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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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꽤 오래되서 줄거리가 잘 생각이 안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