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자세히 보기전까지는 역사에 대한건지 몰랐다.
제목도 건성으로 읽어서
황태잡이를 하는 어선(漁船)을 납치하는 그런 내용인줄 알았다.
대여점에 가니 빌릴 책이 마땅치 않아 그 책을 뽑아 들었다.
대강 훑어보니 역사에 관한 거였고 빌리기로 결심.
평소 역사는 정말 싫어했기에 첫 몇장은 조금 지루했고..
정독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몇장 넘기니까 책에 그런 말이 써있었다.
[한국인은 끓는 냄비같아. 무슨 일이 벌어지면 금방 열을 내다가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해지고.. 꼭 냄비야..]
그걸 읽고서는
맞다고도 생각을 했지만..
다소 화가 나서 계속 읽어내려갔고 기어이는 정독을 했다.
황태자妃 납치 사건이라..
책을 읽는 내내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디까지가 소설인지 참으로 헷갈렸다.
모든것이 다 현실같은.. 그런 내용들.
물론..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 더 많겠지만...
그 책으로 인해 몰랐던 역사에대해 많은걸 알수 있었고..
내 추리도 약간 맞아 떨어졌다는게 좋았고..
다 읽고나서도 책에서 벗어날수 없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