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올리는 독후감 입니다..
허접하기에 올리기 좀 쑥스럽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
이 책에 등장하는 '도모에 학원' 은 지금의 대한 학교 쯤 되는 곳이다.
살아있는 두 그루의 나무가 '도모에 학원'의 교문이고 이제는 달리지 않는 전철이 교실이다.
그리고 운동장 둘레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있고 강당과 교장 선생님이 계신 곳 사이에는 수영장이 있는 아름다운 학교이다.
'도모에 학원'은 다니고 싶은 아름다운 학교이다.
이 학교에 '토토' 라는 아이가 입학을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린 책이다.
'토토' 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이상한 행동으로 수업시간에 방해가 되서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다.
하지만 '토토' 의 어머니는 '토토' 가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봐 그 사실을 '토토' 에게 알리지 않는다.
퇴학을 당한 '토토' 가 다음으로 다니기 위해서 찾아간 곳이 '도모에 학원' 인 것이다.
'토토' 의 어머니는 '토토' 가 이번 학교인 '도모에 학원' 에 다닐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하며 찾아간다.
하지만 '토토' 의 어머니의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다.
'도모에 학원' 에 교장 선생님이신 '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고, 아이들을 정말로 아시는 분이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교장실로 찾아온 '토토' 의 이야기를 장장 4 시간 동안이나 웃는 얼굴로 들어주신다.
'토토' 에게 있어 자신의 이야기를 그렇게나 들어준 사람은 교장 선생님이 처음이었기에 교장 선생님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는 '토토' 가 '도모에 학원' 에 입학하는 것을 허락하신다.
그렇게 '토토' 의 '도모에 학원' 생활은 시작된 것이다.
'토토' 는 '도모에 학원' 에서 소아마비가 걸린 아이,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 병에 걸린 아이, 미국에서 온 아이 등 여러 아이들를 만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배려로 소아마비 같은 특징은 아무렇지 않게 느끼며 똑같은 하나의 인격체라고 느끼고 함께 생활하는 법을 배운다.
교장 선생님은 보통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준다.
그리고 일정하게 정해진 수업 시간 계획대로가 아닌 자기가 하고 싶은 것부터 하되 하루 안에 정해진 분량을 다 끝마쳐야 한다는 수업방식으로 진행한다.
그 수업 방식은 아이들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고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해주고 아이들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인 것이었다.
특히 교장 선생님은 음악 수업 만큼은 교장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셨다.
외국에서 배워오신 '리드미크' 라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 외에도 낙서 시간, 산책 시간 등의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겁게 놀면서 모르는 사이에 배워가는 시간을 만드셨다.
그런 교장 선생님의 교육 아래에서 예전의 학교 선생님이 다시 '토토' 를 본다면 놀날 정도로 변하게된다.
하지만 '토토' 가 학교에 다닌지 2년 정도 되었을 쯔음 태평양 전쟁으로 쳐들어온 적군 비행기에 의해서 그 아름답던 '도모에 학원' 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불길에 휩싸인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불타는 교육 정신은 그 불길 보다도 더욱 뜨겁게 타올랐기에 포기하시지 않고 자신의 아들인 '도모에' 에게 이렇게 말하신다.
'애야, 이번엔 어떤 학교를 만들까?'
그렇게 말씀하신 교장 선생님의 말씀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루기도 전에 돌아가시고 만 것이다...
항상 입시 공부만을 강요 당하는 지금 우리 나라의 학생들.
교실에 빡빡하게 앉아서 공부만을 힘들 게 해야만 하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꿈꿔 보았을 아름다운 학교.
'도모에 학원' 은 우리가 꿈꾸는 그런 아름다운 학교가 아닐까?
그리고 교장 선생님인 '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과 같은 분이 나의 선생님이라면.. 내가 다니는 학교에 교장 선생님이었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이 읽어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사실 '창가의 토토' 라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MBC 의 '책을 읽읍시다.' 라는 코너를 보고나서 나의 독서 부족을 느끼고 나서이다.
무조건 읽기 보다는 처음에 읽는 책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해서 '창가의 토토' 라는 이 책을 읽게 된 것이었다.
예전에 한번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읽어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와사키 치히로' 가 그린 그림들은 책의 내용가 잘 어울린다.
마치 책을 위해서 그린 그림처럼 말이다.
책의 내용도 아름답지만 그림을 보면 더욱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
- 독후감이라기 보다도 줄거리를 쓴 것 같은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