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치](열린책들, 서울;2000)를 다 읽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천재인가보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다웠다. 그리고 좋은 말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이 소설에서 정말 감명 깊은 구절이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발견하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것을 추구하느냐에 있다.'
이 소설은 미쉬낀을 빼면 누가 특별히 악하다거나 선하지 않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선과 악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쉬낀은 선하기만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쉬낀이 백치로 여긴다. 처음엔 진짜 백치상태였지만. 미쉬낀은 그러나 사랑하는 나스따시야의 죽음으로 다시 백치가 된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언제나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 책은 정말 예술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