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박완서님을 알기전엔 당연히(?) 남자려니 생각을 했었다..
그런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가 책을 빌린후에서야 여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었다.
이 책을 처음 빌린건 작년에 어떤 문학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였다.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그 책을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고 얼마전에야 다시 읽게 되었다.
너무도 쓸쓸한 당신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은 단편모음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단편모음집을 좋아하지 않는편이어서 책 읽는 내내 아쉬움만 가득 남았다.
각 단편마다 주인공은 모두 사오십대층의 여성이었다.
사오십대 여성들의 생각과 삶등을 엿볼수 있었던것 같다.
단편이라서 그런지 끝맺음은 여운을 많이 남긴것도 있고 다소 황당하게 끝나는 것도 있었다.
정확한 마무리가 없어 그 뒤 상황은 어땠을까 상상도 해보고 내가 작가가 되어
내 맘데로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 책에 실린 단편 모두를 읽어본건 아니지만,, 왠지 아쉬움이 남는 그런 책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