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좀 야하더군요.
춘화라는 것이 조금 민망해서 거기는 가위로 잘랐어요^^;;
음..10000원을 들여 산 말하는 꽃 기생은
의외로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 교수가 지었다고 해요.
움...기생의 역사라는 것이 언제나 그늘속에 가려서 사실은
궁금하면서도 말하기가 두려워했던 것이 기생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일본인은 역시 섹슈얼리즘에만 강하구나 라는 말은
하지 않는것이 좋을거예요.
일본인 교수는 진짜로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양반과 천민의 사이에 놓인 다리역활을 하는 기생을 풀어헤치고 이해하면서 한국의 어두운면과
지금의 텍사스촌<주/텍사스처럼 황폐한 곳이라는 뜻으로 윤락가중심지 지칭.>에 사는 기품없는 창녀. 갈보들의 신선미 없는 성교와 지절을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또 성의 미학화. 일본은 우리나라을 식민지로 쟁취하면서 식민지의 창녀들은 어떤시각으로 보고있는지 역시 다루고 있는데요.
일본은 성이 발달한 나라라는 것은 아시죠? 그래서 식민지때는 세슈얼 서비스업 양성이라는 명분아래 기생학교가 있었다고도 해요.
음. 저도 처음안 사실인데 그곳은 관광지 처럼 쓰이기 까지했다니 통일되서도 남아있다면 저도 한번 보고싶군요.
기생은 과연 현재의 갈보인가 아니면 사회의 윤활유 역활을 하던 어해화란 말인가? 기생은 과연 우리가 알던 것과 같이 지절만을 알고 요녀였을까요?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것은 말입니다, 기생이라는 우리가 잘못 인식하고있는 아름다운 면들을 확실히 뜯어고쳐야 만이 우리의 더러운 역사까지 수용하고 비판할수있는시선을 가지며 또한 어리석은 제국주의의 더럽고도
미화된 모습은 당당히 비판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