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라는 것은 사실 외국의 고전같은 것이라
나는 정말 구속받은 사랑을 생각했다.
있지않은가? 흔히 있는 미녀와 야수라던가
또는 슬픈 가문의 모습 또는 여자의 비애.....
그러나 춘희는 좀 달랐다.
감각적이랄까... 창녀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 있다는
모티브를 제시하는 소설이었다.
음... 작가의 어머니 역시 사생아인 자신을 낳았기에
그는 어떻게든 어머니의 슬픔을 달래주고자
당대 최고의 창녀인 여인을 모티브로 쓴 소설이란다.
춘희의 사랑이란 사실 죽음으로 마무리 짓지만.
그래서 너무 틀에서만 존재하지 않는가 묻는 이들에게 말한다.
"당신은 그 어떤 비참한 여인의 위치에 있어도 단 한번의 진심을 믿을수 있는
순수와 열정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한번쯤 비련한 사랑앞에서 동정대신의 애정을 읽고 싶은 사람은 춘희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