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존슨 (진명출판사)
먼 옛날 두 마리 생쥐(스니프와 스커리)와 꼬마 인간(헴과 허)이 살았다. 그들은 미로속에서 맛있는 치즈를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닌 끝에 각자 큰 창고하나 씩을 발견했다. 창고에는 맛있는 치즈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치즈에서 행복을 얻으며 그들은 만족스런 생활을 해나갔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그런 생활속에서도 미로를 찾아 해메던 때에 신던 운동화와 운동복을 항상 준비해 놓으며 항상 치즈를 점검하고 양이 줄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러나 헴과 허는 치즈는 줄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자신들의 행복은 영원할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결국은 치즈는 바닥이 났다. 그걸 예측하던 스니프와 스커니는 즉각 미로속으로 뛰어들어 또다른 치즈가 가득한 창고를 찾아냈지만 헴과 허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하며 다시 치즈가 돌아 와 주길 바라며 창고에서 시간을 허비했다. 허는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두려움에 두려워 하는 자신을 비웃으며 미로로 다시 뛰어들어 새로운 치즈를 찾기로 한다. 헴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지만 그는 창고에서 치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릴 거라하고 혼자 미로를 해메이던 허는 결국은 스니프와 스커리가 있는 새로운 치즈로 가득한 창고에 가게 된다. 그는 이제 치즈의 상태를 매일 점검하며 언제나 변화를 예상하고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한다.
느낀 점:"전 세계 CEO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책" 이란 책 표지에 씌인 이 글을 보고 어느 성공한 기업인의 경영방식이나 들어있겠거니 하며 무심코 책을 폈다.. 하지만 이책은 내 예상과는 달리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한 내용의 이야기로 되있었다.. 그러면서도 이 시대에서 현명하게 살아나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대처방법을 가슴속 깊이 세기게 해준 것 같다. 나는 헴과 같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누가 현실을 바꿔놓았을까' '내일이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시도도 하지 못했다. 변화는 매일 우리 사회에서...학교에서..그리고 가정생활에서 시시각각일어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모두에게 오는 변화가 내게만 비껴나가길 바라고 있는게 아니라 그 변화에 대응하며 오히려 내가 변화를 주도하는게 어떨까.. 변화를 예측하고 빨리 대응하는게 어떨까...
이 책을 보고 나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다. 올지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변화를 두려워 하는 것 보다 직접 부딪히며 가는 것이 훨씬 즐거울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