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의 꼬마소년 정다움. 다움이는 2년 전부터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백혈병'그건 다움이가 걸린 병이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다움이에게 가장 큰 버틸 목이 되어준 건 아빠였다. 다움이에게 엄마는 없었다. 아빠와 자신을 버리고 프랑스로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움이는 엄마를 그리워하지는 않았다. 누구보다도 자기를 사랑하는 아빠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움이는 항상 아빠에게 퇴원하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항상 아빠는 거절을 했다. 계속 병원비를 내지 못해 듣지 못할 소리를 들어도 말이다. 다움이는 골수 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기 어려울 정도로 병이 많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다움이에게 맞는 골수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결국 아빠는 다움이가 죽을 때까지 항암치료로 고통을 받는 것보단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아빠는 다움이에게 바다도 보여주고,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움이와 아빠는 한 동안 떠돌다가 산 속에 외롭게 살고있는 노인을 만나게 되어 사락골이란 곳으로 가게 됐다. 다움이처럼 몹쓸 병을 앓고 있던 노인은 이 산 속에서 병을 고쳤다고 했다. 맑은 공기와 닥치는 대로 먹었던 약초가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었던 노인의 병을 고쳤다고 했다. 아빠는 다움이를 위해 버섯과 뱀과 그리고 약초를 찾아 온 산을 헤매고 돌아다녔다. 다움이는 아빠의 정성 덕분에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다움이는 아프기 시작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백혈병이 재발한 것이었다. 결국 아빠와 다움이는 산 속을 떠났다. 그리고 다시 서울의 병원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움이의 엄마에게서 다움이에게 맞는 일본인의 골수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움이에게는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아빠는 돈이 없었다. 병원비도 못 내는 형편에 그런 수술을 해줄 돈조차도 아빠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다움이의 엄마는 다움이의 치료비를 대신 내주려고 한다. 그렇지만 아빠는 거절했다. 다움이의 엄마는 다움이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움이의 재능을 탐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움이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는 그것을 알고 다움이의 재능을 탐냈던 것이었다. 아빠는 결국 자신의 신장을 팔기고 한다. 다움이의 수술비 마련을 하기 위해..... 그러나 신장을 팔 수가 없었다. 아빠는 몇 가지 검사를 해 보았다. 그러나 아빠는 무서운 병에 걸려 있었다. 그 것은 바로 간암말기였다. 다움이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장기를 검사한 아빠가 오히려 간암에 걸려 죽어야 하다니. 아빠가 너무 불쌍하다. 아빠는 다움이에게 해줄 것이 없었던 것이다. 아빠는 마지막 선택으로 눈의 각막을 팔기로 한다. 아빠는 눈을 팔고 그 돈으로 다움이의 수술비를 마련한다. 그리고 수술이 시작됐다. 다움이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아빠의 병은 드디어 아빠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아빠는 다움이가 자신 때문에 슬퍼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다움이를 엄마에게 보내기로 했다. 다움이는 엄마랑 살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다움이는 엄마와 함께 프랑스로 떠나고 아빠는 사락골로 간다.. 그리고 거기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나는 이글을 읽고 너무 감동 받았다. 아빠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 자신의 아들이 병에 걸려 죽게 생겼는데, 자신까지 그런 병에 걸리다니... 만약에 내가 아빠라고 해도 저렇게는 못 할 것 같다. 어린 아들에게 모든 걸 다 준 아빠를 보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난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그리고 나두 노력할 것이다. 다움이의 아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