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눈동자로 너는 웃는구나.
토라진 표정도, 울 듯한 표정도.
그 모든 것이 사랑스러운 아가야.
세상에 모든 것이 아직 익숙치 않는 그 맑은 눈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담기를.
나는 오늘도 기도한단다.
아가야.
네가 좀더 크게 되면 저 하늘을 향해 손을 벌릴 수 있는 멋진 아이가 될 수 있을 거란다.
네 눈 앞에 있는 이 모든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는 꿈많은 아이가 될거야.
네가 저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하늘이라 답해줄 것이고
네가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꽃이라 답해줄 것이고
네 꿈많은 눈으로 이 곳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무엇이라도 답해줄 거야.
그러면 너는 해맑게 웃어보이겠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 미소를 지어보일거야.
나는 너를 들어올려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너를 보여줄거란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냐고 말하면서.
아가야.
너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렴.
아가야.
너는 믿어주는 사람이 되렴.
아가야.
너는 언제나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렴.
그리고 항상 웃으렴.
내가 너의 웃음으로 행복하듯이
너의 웃음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할거란다.
저는 천사를 본 적이 없지마는, 아해들을 보면 천사라고 곧잘 부르곤 한답니다.
그들처럼 산다는 건 쉽지 않겠지요.
그들처럼 산다면야 미움이나 다툼 혹은 시기나 질투...
그리하여 전쟁따위는 이 세상에 존재할 리 없을텐데 말이지요.
예쁜 아가의 가슴 속에 별빛이 사그라들지 않도록, 꽃송이가 시들지 않도록 살펴주세요.
.. 아기가 사랑스러운건요..아기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요..
웃어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런 목적없이..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에게 웃어줄 수 있는 맑은 영혼..
.. 아기가 이뻐보이는 건요.. 아기가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건요..
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그 모습..
아시죠? 아기는 눈물을 한가득 담고 있는 눈으로도 웃음지을 수 있다는 것을요..
금방 울었다가도 다시 꺄르르 거리며 웃는다는 것을요... 이것이 순수함이고 또 맑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