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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일상,그리고 마음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
철지난 바닷가에 서서..

     날짜 : 2002년 12월 15일 (일) 1:41:56 오후     조회 : 2561      

철지난 바닷가
백사장을 거닐다가
지난여름 해변의 추억이 떠올라

한적한 바닷가를
쓸쓸함으로 가득 채우고
모자라 그렇게 낙서 하곤

밀려오는 파도에 쓸려 지워지듯
그여름에 약속 일랑 다 지워져
혼자서 그리는 모래위에 추억

보고싶어 , 보고싶어,
외쳐 보지만 바람에 떠밀려
윙윙그릴뿐,대답은 없고
갈메기 울음만 슬프구나..

조약돌만 채여서 발끝만 아프고
회오리 바람이라도 불어 그곳으로 순간이동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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