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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혼잣말

     날짜 : 2002년 12월 03일 (화) 1:08:26 오전     조회 : 1932      
'살고싶어'

"뭐?"

'살고싶어'

"무슨 소리야?"

'살고싶어'

"나 귀먹지 않았어"

'그럼 다시 들어, 나 살고싶어'

"넌 죽지 않았어"

'아니 난 죽어있어'

"살아있어 도 아니고 죽어있어 라는 말은 무슨 뜻이지?"

'말 그대로야, 난 죽어있어. 산 적이 없었어
죽었다고 진실로 죽은 걸까
살았다고 진실로 사는 걸까'

"무슨 소리야?"

'난 태어나서부터 죽어있었어. 사람들은 육체적 죽음만 죽음
으로 생각해. 그렇지 않아. 정신적인 죽음도 죽은거야. 시적
표현이 아니고 헛소리도 아니야. 단지 사실을 말하는 거야'

"무슨 소리야?"

'이해하지 못하겠지. 할 수 없어. 그건 당연한 거니까
무엇이든 자아 가 아닌 타아 가 자아 를 이해 하지 못하는 거
그래, 그건 당연한거야'

"이해를 바라지 않아?"

'바라지만 가능하지 않아'

"시도하지도 노력하지도 않아?"

'시도했지만.. 노력했지만.. 실패했는 걸'

"앞으로는?"

'앞으로도..'

"너 정말 그렇게 힘드니?"

'어 나 아주 많이 힘들어'

"얼만큼?"

'살고싶은만큼..
처절히 매달리고 싶었어. 신의 뜻대로 할려고 했어
하지만 신은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

"하소연 하는 거니?"

'나는 나 자신의 의미를 몰라
정체는 알지만 가치를 몰라
왜 있는 걸까 왜 있는 걸까

아무도 몰라 이해하지 않아 이해하지 못해
그러고도 눈물을 흘리며 바보같이 말을 했어
자존심 강한 내가 왜 그랬을까.. 하지만..'

"그렇게 위로 받고 싶니?"

'어 그래'

"비참하지 않아?"

'그래도 나에게 상처를 아물게 할 연고가 필요해'

"위로가 연고야?"

'최소한 나에게는..'

"연고를 발라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

'어,'

"그럼 포기하는 건 어때?"

'포기하지 않아. 포기할려고 해. 하지만 잘 되지
않아. 아픈 걸 너무 아픈 걸.. 연고가 필요한 걸'

"사실 나도 너를 이해 못해"

'그래 알아'

"이해 할려고 노력하지만 이해하는 거와는 다르니까"

'그래 알아'

"너의 정신이 궁금하니?"

'그래 아주 많이..'

"알 방법은 있어?"

'과학이 발전했어 나를 위해서'

"언제 뜯어 볼건데"

'조만간..'

"조만간이 언젠데?"

'조만간..'

"결과가 나오면 알려 주는 거야?"

'꼭..'

"그래, 꼭.."



ps:2002 년 언젠가의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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