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늦잠도 잘만도 한데
습관 처럼, 시간이 얼마나 됬을까
눈 들어 창 밖을 본다
음.. 이제 동트 겠네..
추욱 늘어진 몸을 추스려본다
늦잠자도 되는데....
원,이거야 뭔 습관이 못되게 들었는지..
그래도 시골에서 클때는
농번기 때면 교회당 종소리에 깨어
들판에 나갔을 터이니 이것은 아무것도 아녀..
식구들이 깰까 조용히 부스럭 거린다
꿀 두어 수푼 입에 넣고 물한잔
동틀 무렵에 동쪽을 바라 보면 더이상에 아름다움이 없다
그것을 알고 부터는
더이상 늦잠 잘생각이 없다
동녁 하늘에 황금빛,
고요한 이른 아침 ,
상큼한 공기,
하루동안 쓸 기운을 받아챙기고
오늘도 행복에 구름다리를 만들어 갈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