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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일상,그리고 마음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
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날짜 : 2003년 01월 25일 (토) 8:28:01 오전     조회 : 2383      
지우려다 말고 다시쓰고
던지려다 말고 다시잡고

더렵혀진 종이 위에
쓰던 않쓰던 그려져 있는것을
무얼 더 쓰려 하는지

하늘에 아래 땅 에
다 들어난 일인데
네 말하지 않아도
그는 이미 알고 있는데..

그래 말은 해봐
그건 남지않고
바람에 날려 보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테니..

별로 얘기하면 유성을 만들고
달로 얘기하면 낮달을 만들고
과일로 얘기하면 낙과를 만들고
잎새로 얘기하면 낙옆을 만들고

그 잔영들 모아다 화집 하나 역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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