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도 잠시 손에서 흩어지고 마는 아름다움아.
그렇게 너는 잠시일 뿐이다.
그러하니 쉽게 잊고 말겠지.
존재의 이유를 물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봐도 괜찮을까요.
다만 소유할 수 없음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닌
이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기를 바란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허망한 꿈을 쫓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눈 앞에 바로 보이는 현실을 알고 있지만,
존재하지 않을 허망함을 알면서도 잠시 잊었습니다.
아니 잊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이루어지 않을 꿈은 언제나 달콤하고 매력적인 것이니.
알고 있다 할지라도.
눈 앞에 있는 것이 비록 허상에 불과할지라도
믿어볼 수 밖에 없어
적어도 이 것만으로 걸어나갈 수 밖에 없다면.
아직은 아니야.
일단은 믿어보자.
적어도 기대에 불과한 꿈이지만 아직은 믿을 수 밖에 없으니까.
일단은 믿어보자.
쉬이 손에 와닿지 않지만 이따금씩 숨을 쉬는 상쾌함을 맛보게 하는 그것을 믿어보는 것도 때론 괜찮을 거야.
후회하게 될 선택일런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는 알고 있지만
때때로 이렇게 나를 잠시 놔두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테니.
적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줄 수 있으니까.
그래.. 아직까지는 괜찮아.
01.07
그래 아직까지는 괜찮은거야 .. 이 말이 .. 마음에 듭니다..
힘들때 .. 떠올리는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