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하루라도 들러보지 않으면 궁금 하고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못베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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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덮어주세요
나무가지 끝에 메달린 잎새하나
흔들리지 않는 이 아침
무엇으로 내려줄까 고심이 많은가 보다
이왕이면 희고 큼지막한 함박눈으로 주세요
흐린 마음에 빛이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요
거치른 세상,
온통 회색빛 도시의 밝은 물감으로 칠하고
지난삶의 여정,회색빛추억을 덮을 수 있게요
우울해 있을 그녀,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게 무릅까지 덮히도록 해주세요
아니준데도 그만이지만..
동심에 젖을 아이들에 마음은 잊지 않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