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쓰고 또 다른 사람들의 글을읽고...
참 오랜만이다...
오랜 시간 그저 시간 가는대로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 만큼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아니 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냥 나를 방치해 두고 싶었던 걸지도...
그래...방치해 두고 싶었다...
왜일까..?왜 그랬을까..?
가끔 아니 아주 자주...난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난 내 자신 깊숙히
숨어버리고 말았던 듯...
타인의 눈을 피해 그럴듯한 말들로
나를 속였던 내 자신이
지금은 이렇듯....
오늘은 행복한 날은 아닌 듯
그러나 슬픈 날도 아닌 듯...
아네모네의 멋진 꽃말이
생각나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