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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짜 : 2003년 11월 12일 (수) 0:05:47 오전     조회 : 2303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내마음과 다르게 가을은

소리소리없이 익어가고 있다

익어가는 가을......깊어가는가을.......

난 그저 깊은 아픔만 가득한데

난 그저 쓸쓸하고 슬프기만 한데

난 그저 외롭기만 한데

가을은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깊어가는 것이

더욱 우울하고 슬프다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말은


더욱 깊은 가을을 가슴에 안고 싶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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