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 느끼지 못한 일들
우리는 평상시 많은 일들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 그러던 중 어떤 계기가 있으면 이런 일들이 내 주변에도 많이 일어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다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가 느끼지 못하게 된다.
간단한 예로는 주변 사람이 전염성 눈병에 걸리면 평상시 같으면 느끼지 못했을 눈의 가려움이 느껴지고 혹시 눈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던 중 3-4일 정도 후에도 눈병이 걸리지 않으면 평상시대로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지낸다. 대부분의 일들이 이렇게 흘러간다.
텔레비전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나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이면 방송을 보면서 "아! 장애인과 불우한 이웃이 주변에 많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그 날 따라 불우한 이웃과 장애인들이 많이 보이는 경험들을 여러분은 하셨을 것이다. 그러면서 "뭔가 내가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며칠 지나면 다시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하는 평상시로 돌아간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이 오면 그 자극에 대해서는 평상시에도 느낄 수 있는 상태로 우리의 몸이 받아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변에서 느끼지 못했던 좋은 일들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자신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글이 들어 있는 책들을 자주 읽고 자신에게 좋은 의미로 다가왔던 일이나 갑자기 어떤 계기로 인해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다면 자신의 것(즉, 평상시에도 느낄 수 있게)으로 만들 수 있게 메모 등을 해두면서 자주 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계속하다보면 넓은 시야를 가진 자신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모든 일의 대부분은 노력한 만큼 얻어간다.
* 주변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스쳐가는 수많은 좋은 의미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