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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일상,그리고 마음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
#흔적

     날짜 : 2002년 10월 19일 (토) 7:54:08 오후     조회 : 2986      




내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고, 사람들은 살아가고,-
나라는 인간이 있었다는 흔적조차, 남겨져있지 않았다 …

.
.









이 넓은 세상속, 나는 점일뿐이었다 …







.
.















오늘 하루도 그렇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나,
난 가끔 종종 상상에 젖어들곤 한다 …
상상속의 내 모습은, 내가 바라던 그 자체의 모습-
그러나 눈을 뜨고 현실을 바라보면, 막막하고 숨 막히는 현실만이 버티고 있을 뿐 …

바꾸려고 해도,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잔혹한 현실#
날 미치게 만드는 이 세상,,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난 무엇인가 ..... ? 세상속의 난 무슨 존재일까 ....... ?
이렇게 살아봤자.... 죽으면 모든것이 무의미한것인데 …

왜 살지 ....... ? 난 이 세상을 왜 살아가고 있는 걸까 ... ?



/ 가끔 나라는 존재도 내 기억속에서 묻혀질 때가 많았다,



" 성적표가 나왔다, 우리반이 또 꼴찌다, "

약간 화가 난 듯한 권선생의 목소리, 지겹다-
항상 우리의 귀에 못 박히도록 말해온 것 ' 공부는 못해도 성실한 사람이 되라 '
웃낀다,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 그도 어쩔 수 없는 '속물' 일 뿐 ∽

세상에는 1등급만이 인정받는다, 상중하 중에서, 중은 없다-,
상위권과 하위권만 존재할 뿐,, 하위권은 쓰레기 일 뿐이다-,
오로지 상위권만이 인정받고, 세상을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다.

일등이 되기위에 엎치럭 뒤치럭 살아가는 불쌍한 인간들.

상위권들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하위권은, 비참한 자신들의 인생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


.
.
.
.






이 막막한 세상에서, 나라는 사람이 사라져도 .....

나라는 인간이 있었다는 흔적이 과연 ......... 남게 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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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하핫^ㅡ^ 저두 상위권을 향해 안간힘을 쓰는 제 자신이 미치도록 열받을 때가 있죠-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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