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한 문학잡지가 폐간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순수문학을 보지 못했더군요.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있는 책들도 작년엔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 와 같은 류의 책이었고 서점에 나와 있는 신간들도 거의 성공하는 법, 인생을 사는 법, 돈버는 법, 처세술, 기타등등. 아니면 인기드라마의 원작소설.
지금 세상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생각도 들고 씁쓸하더군요. 이러다 순수문학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남을런지, 그걸 읽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될런지...
감동으로 인생을 바꿔주는 한권의 책을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살아라.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라.라고 머리로 이해하는 책이 아닌 읽고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