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경찰들을 탓할 수는 없겠죠.
경찰이란 존재나 어떤 개인, 집단에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그들에게도 어쩔 수 없는 게 있겠죠.
그런 제도가 있으니.
사회탐구 영역에서 빈번하게 출제되는 관료제라는 부분이 있죠.
그에 대한 답지에는 항상, 업무가 분업화 되다 보니 자기 소관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무관심, 무책임해진다란게 꼭 있구요.
무책임...은 안좋은 거죠.
하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그랬을까요?
윗글대로 경찰은 잘못됐다. 에 이견을 달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그에 대해서 생각하자는 거죠.
이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는 의무나 역할에 자발적으로 충실한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그런것따위는 아예 의식조차 하지 않죠.
의식을 하면 오히려 골치아프기만 하죠.
그 경찰들도, 경찰이란 집단에도 처리순서가 있고, 일정한 권한밖에 주어지지 않았는데 출동하는 것은 제도의 균형을 깨뜨리는 거죠.
물론, 그것은 그 경찰들이 태만했을 경우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여러분이 그 자리에 있었을 경우에는 얼마나 다른 방법을 택했을까요?
그런 태도가 마음에 안드셨겠죠?
그렇다면 그런 처사에 대해 민원을 청구하셨나요?
그런 제도가 바뀌도록 노력을 하셨나요?
물론, 정도에 있어서 경찰들이 신경쓰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할 수 있지만, 오십보 백보 아닌가요?
그리고, 민원 청구가 그렇게 어려운 일로 비취는 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고, 사람들이 잘 하지 않아서 그렇죠.
물론, 민원에 대한 제도가 부실합니다.
그렇다면 그 제도를 뜯어 고쳐야죠.
모두들, 저 역시. 무책임입니다.
하지만, 책임있게 참여적으로 행동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느정도 범위 안에서 행해져야죠.
현재 사회에서는 관계 없는 일에 대해 참견 하는 것에 대해 불필요한 간섭으로 여기고 있고, 그것 역시 정당한 생각이니까.
참여와 참견. 분간하기 힘들죠.
그리고 모든 제도는 서구에서 들어온 것.
표면적으로는 몰라도, 근본적으로, 사소하게 우리들의 의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겠죠.
우리가 양키가 되거나, 한국식 민주주의를 만들어야죠.
하지만, 어떤 것이 되었던.
지금의 체제하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참여 입니다.
불만족 스러운 것에 대한 민원 청구.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