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12월 17 (수)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문학방 -
아름다운시
소설
수필
동화
좋은책
독후감
작품공모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문학방 ( 문학방 > 좋은책 )
·  마음이 포근해 지는 따스한 책을 소개해 주세요 !!
[비소설] 뉴욕 미술의 발견 - 정윤아

     날짜 : 2009년 08월 24일 (월) 9:28:02 오후     조회 : 15469      
혹시 미술 좋아하시나요? 세잔, 르누아르, 피카소, 데미언 허스트, 그리고 우리나라의 故 백남준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뉴욕 미술의 발견>은 해외에서 8년동안 큐레이터로 활동한 독립 큐레이터인 정윤아 씨가 그동안의 경험과 함께 뉴욕 미술의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 미술에 대한 비평을 적은 비교적 얇은 책입니다. 하지만 얇다고 해서 그 내용이 하나의 '에세이'에 비슷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오히려 풍부한 예와 외국 기사, 화가들과의 만남을 상세하게 적어가면서 그 속에서 미술에 대한 비평을 뽑아내는 서술력이 상큼합니다^^

평소 미술이론에 관한 책을 읽고 공부하기 때문에 어려운 책들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하이데거, 벤야민, 들뢰즈, 보드리야르, 아도르노 등 이름만 들어도 현기증 나는 철학가들의 사상과 미학의 결합을 읽어내는 과정은 아주 곤혹스럽습니다. 그럴 때에 책장 속에서 비장의 무기, 여가용으로 꺼내들 수 있는 책이 바로 <뉴욕 미술의 발견>이죠.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트렌드라는 것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미술에 대한 희망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故 백남준 선생님이 2000년에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자신의 회고전을 했을 때였습니다. 미술관 관장인 크렌스가 자신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서 "Excuse me"를 연발하니까 백남준 선생님이 화를 내면서 호통을 치셨죠.

"미국에서 40년간 생활하면서 너처럼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다들 알아듣는데 왜 너만 알아듣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욕 미술계에서도 저마다 회고전을 개최하고자 했던 백남준 선생님. 그가 아트 스타로 발돋움한 것과 불모지와 같은 우리나라 미술의 현주소를 매치시켜보면 묘합니다. 마치 스케이트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김연아 선수가 탄생한 것을 떠올리게 만들죠. 언젠가 이런 세계 속의 당당함이 한국 미술을 뉴욕, 런던, 파리 못지 않은 세계적인 미술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세계의 장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한국의 젊은 패기를 가진 작가들과 일관성 있는 주제로 성실하게 (그것도 경제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만드는 중견 작가들을 응원합니다.


※ 보다 자세한 리뷰를 보고 싶으시다면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세요^^
http://blog.naver.com/yvestanguy (메뉴 : 다시 읽는 책) - <뉴욕 미술의 발견> 정윤아 지음






말하지 마라. 네 입은 작다. - 이누이트 격언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08.25
아 맞다, 구겐하임 가야되는데..-_- 언제 가지. 언제 가지...

  전체 : 624건
비소설 좋은 책란을 채워주시기전에 꼭 … 20년전 35,927
기타 [좋은글] 지록위마ㅣ指鹿爲馬 1일전 25
기타 [좋은글] 방약무인ㅣ傍若無人 2일전 34
기타 [좋은글] 주유열국ㅣ周遊列國 3일전 42
기타 [좋은글] 지금, 여기에, 내가 있습니다 4일전 45
기타 [좋은글] 동인협공ㅣ同寅協恭 5일전 68
기타 [좋은글] 병사지야ㅣ兵死之也 6일전 75
기타 [좋은글] 일취월장ㅣ日就月將 7일전 88
기타 [좋은글] 미생지신ㅣ尾生之信 8일전 90
기타 [좋은글] 반문농부ㅣ班門弄斧 9일전 95
기타 [좋은글] 적우침주ㅣ積羽沈舟 10일전 108
기타 [좋은글] 불한이율ㅣ不寒而慄 11일전 136
기타 [좋은글] 불비불명ㅣ不蜚不鳴 12일전 119
기타 [좋은글] 남가일몽ㅣ南柯一夢 13일전 119
기타 [좋은글] 각화무염ㅣ刻畵無鹽 14일전 97
기타 [좋은글] 가인박명ㅣ佳人薄命 15일전 115
기타 [좋은글] 부중지어ㅣ釜中之魚 16일전 109
기타 [좋은글] 백주지조ㅣ栢舟之操 17일전 127
기타 [좋은글] 진실로 그대를 사랑한다면 18일전 101
기타 [좋은글] 가을에 띄우는 편지 19일전 137
기타 [좋은글] 힘없는 아버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 21일전 100
기타 [좋은글] 9월의 약속 22일전 115
기타 [좋은글] 두 가지 색을 가진 사람들 23일전 146
기타 [좋은글] 마음이란 거 참 그렇네 24일전 118
기타 [좋은글] 가끔씩 안부를 전합니다 26일전 126
기타 [좋은글] 오늘은 그냥 걷고 싶다 27일전 115
기타 [좋은글] 당신에게 보내는 아침편지 28일전 153
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605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