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편리함을 지닌 '포스트 잇'의 생명력은 그다지 길지 않다. 하지만 김영하의 '포스트 잇'은 일정한 흔적을 남기며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전세계를 경악으로 몰고 갔던 미국 '9.11 테러'를 보며 "두번째 비행기가 세계 무역센터 빌딩을 때렸다."는, "테러는 한 편의 현대시"라는 구절을 어떻게 쉬이 떼어 낼(잊을) 수 있단 말인가.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자면 심각하기만 한것은 아니지만, 김영하가 우리에게 붙여준 '딱지'를 떼어내느냐 마느냐는 온전히 우리의 몫인 것처럼 보인다.
작가가 등단 7년만에 처음 묶었다는 이 산문집에는 소설 속에 투영됐던 그의 모습은 물론이고 '자연인' 김영하의 모습 또한 담겨 있다. 이 작가를 추종하는 독자들이나 혹은 소설가의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있을까 궁금한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책이다. [예스24 제공]
프리는 아주 재미나게 읽었네요.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는 어떨까 했는데 ^^ 역시나 문체가
프리가 아주 좋아하는 그것입니다. ;
포스트 잇! 언젠가 짤막하게 적어 놓은 글들 ~ 아무흔적없이 붙였다가 저항없이 떨어지는 ...
산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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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잇! 언젠가 짤막하게 적어 놓은 글들 ~ 아무흔적없이 붙였다가 저항없이 떨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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