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제목만 보면 아프리카 초원지대의 도마뱀들에 관한 얘기로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은 도종한 시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정서를 옮긴
에세이라고 볼수 있다
그중 한편으로 도마뱀 이야기를 거론해본다
"일본 스타디움 확장공사를 시작할 3년전에 도마뱀의 꼬리에 못이 박혀
움직일수가 없었다
그러고 난3년뒤 도마뱀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공사관계자들은 몇일의 관찰끝에 그 도마뱀을 돕는 다른 도마뱀이 있음을 알고
꼬리에 박힌 못을 빼어준다
그 도마뱀은 3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이를 가져다 준다
무엇때문에 그 도마뱀은 그렇게 다른 도마뱀을 살려주었을까"
이밖에도 강물에는 배를 띄우지 못하며 바다에는 나룻배를 띄울수 없는
상식적인 생활을 꿰뚫어, 그것을 인생에 비유하는 시인의 기발한
창의성을 칭찬할수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참고로 이 책을 하루안에 읽을 생각을 버려라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마다 당신은 크나큰 마음의 울림을 느낄수가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