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7월 04 (금)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문학방 -
아름다운시
소설
수필
동화
좋은책
독후감
작품공모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문학방 ( 문학방 > 좋은책 )
·  마음이 포근해 지는 따스한 책을 소개해 주세요 !!
[시집] 너 하나로 가득차는 바구니

     날짜 : 2002년 09월 04일 (수) 1:43:49 오전     조회 : 5267      

벗꽃 2

가랑비에 겨워 꽃잎이 집니다.
그대 떠나간 발자국처럼 꽃잎이 집니다.

복사꽃은 아니더라도
이 꽃잎을 밟고 가면 그대 있는 곳에 이를까

왜 그 때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을까
꽃잎처럼 창백해진 그대

파랑새의 날개짓이듯 꽃잎은
자꾸만 앞에서 날 끌어갑니다.

깃털처럼 가볍기만 하던 그대
눈물 빼면 아지랑이처럼 오를 것 같던 그대

그대와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처럼
꽃잎이 집니다.
좀더 가까이 얼굴 들여다보라고
작은 사진으로
작은 사진으로 꽃잎이 집니다.

미워 미워 미워
우박처럼
우박처럼 온몸을 때리며
무겁게
무겁게 꽃잎이 집니다.

미안해
미안해
메아리로 더듬거리면서
꽃잎이 집니다.

어서 따라오라고
한눈 팔지 말고 따라오라고
촉촉한 말줄임표로
비가 내립니다.
끝없는 연분홍 하트로
꽃잎이 내립니다.

-------------------------------------------------------------------

저 자: 이정연
출판사: 신아출판사
정 가: 5,000원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39건
시집 안동 까치밥나무 11년전 8,273
시집 아름다운 여행 13년전 7,563
시집 ★ 사랑하는 것은 / 이성진 지음 15년전 8,379
시집 [환상통] 김신용 시인 19년전 5,495
시집 막사발 20년전 5,509
시집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정채봉 22년전 5,222
시집 소꼽친구 22년전 4,577
시집 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 22년전 5,206
시집 풍경-정호승님 22년전 5,173
시집  너 하나로 가득차는 바구니 22년전 5,268
시집 素月의 名時 (소월의 명시) 22년전 5,370
추억의그… 시집 좋은글1 22년전 5,301
시집 너는 떠나고 있다. -배알님- [2] 22년전 8,155
시집 사랑 그대로의 사랑 23년전 5,019
시집 남겨진 시간을 위하여 -윤정강 [17] 23년전 8,880
시집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23년전 4,619
시집 류시화-잠언집.... 23년전 6,120
시집 투명한 힘 23년전 5,207
Cherry 시집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1] 23년전 7,365
시집 책 한번 보세요~^^ [2] 23년전 7,266
Cherry 시집 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 23년전 4,485
악몽사냥… 시집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 23년전 4,782
악몽사냥… 시집 사랑 23년전 4,429
시집 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 23년전 4,591
시집 지금 알고 있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 [2] 23년전 6,661
체리 시집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23년전 4,820
12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39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