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지 않는 맨얼굴의 향긋한 살 냄새가 난다! - 김용택 시인의 '추천의 글' 중에서
"다 알다시피 시는 삶의 또 다른 풍경 아니던가.
삶이 묻어나지 않는 시는 공허할 뿐이다.
삶의 모습이 담겨 있지 않은 시는 머리로 그린 헛된 그림일 뿐이다.
일상의 땀 냄새가 짙게 풍기는 시 속에서 우리들은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행복해 하고, 반성하며 나를 들여다보고 우리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세상의 이해야말로 시의 첫 걸음이다.
이 시집 속에는 우리들의 모습이 다 들어 있다.
그것도 시라는 진실한 고백으로 우리들이 사는 풍경을 그려낸 것이다.
또 나의 삶이, 타인의 삶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끝도 없이 묻고, 답하고 또 다시 질문한다.
그 물음은 진지하고 그 답은 성실하다.
세상에 대한 진실함과 진정함이 이 시들의 바탕이다.
이 시집에서는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의 향긋한 살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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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좋은님 100인
출판사: 좋은생각
정 가: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