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함께 난로 곁에서 맡는 '문학의 향기'
"아버지는 제게 있어 기쁨인 동시에 슬픔입니다.…
오래된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 발견한 미발표 원고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를 동화작가로 만들어 준 수상작품도 포함돼 있습니다.
긴 망설임 끝에 부족하기만 한 제 글 몇 편도 함께 실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세상을 버린 아버지를 추모하며 딸(리태)이 유고들을 수습,
제 글과 함께 엮은 부녀 합작품집이다.
피천득이 이런 말을 붙였다.
"그는 이제 엄마와 함께 있고, 구순이 넘은 난 아직도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다."
눈을 감아야만 나타나는 향기처럼 곁에 오래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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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채봉 외
출판사: 샘터사
정가: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