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
저 자 : 좋은님 100인 지음/도종환 엮음
판 형 : 128x210
발행일 : 2000.05.10
출판사 : 좋은생각
신간 시집 <<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의 기획 의도
2000년 5월호로 통권 100호를 맞은 월간 좋은생각은 그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독자 100명의 시를 모아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월간 좋은생각을 지금처럼 성장시켜준 독자들에 대한 보답이자, 매달 한정된 지면에 다 싣지 못하는 독자들의 정성어린 투고 원고에 대한 아쉬움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기대 이상의 호응 속에 치러진 원고 공모 및 선별 과정
월간 좋은생각 사고를 통해 공모 안내를 하고, 한 달 남짓 응모를 받은 독자들의 시는 무려 2,650명이 보내온 1만여 편이었다. 그 엄청난 양만으로도 이번 기획에 쏠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이 원고들을 1차 선별하고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에게 심사를 의뢰해 최종적으로 100명의 시 100편을 가려뽑았다.
<<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의 편집 특징
이 시집은 편집 면에서도 기존의 시집들과 변별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나친 문학적 엄숙성과 대중적 천박함으로 양분되어 있는 시집 독서 시장에 격조 있는 아마추어리즘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련된 장정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곁들여진 본문 편집 또한 이 시집이 지니고 있는 큰 미덕이라고 할 만하다.
여러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있는 시집-도종환
이번 시집에 수록된 100편의 시들을 가려뽑은 도종환 시인은 시에 대한 독자들의뜨거운 열정과 수준 높은 창작 능력에 대한 놀라움을 발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도종환 시인의 발문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마음이 시를 쓰게 합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되고, 진짜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구별해서 볼 줄 알게 되고, 그래서 예쁜 눈보다 빛나는 눈빛을 더 아름답게 느낄 줄 알게 됩니다. ……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아직 프로 시인들의 시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아직도 습작기에 있기 때문에 때묻지 않았습니다. 싱그럽습니다. 한 시인의 비슷비슷한 생각이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있는 시집입니다.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서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글 - 스즈키 도모코 < Smil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