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여행을 떠나보겠다고 마음 속으로 결심을 한 적이 있습니까?
갑자기 방랑벽이 발동하면 어쩔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도 있으신지...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여행의 참 맛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언젠가 TV 에서 한 번 이 책에 대해서 논한 적이 있더군요.
"최미애" 라는 옛 패션 모델을 하는 사람 - 지은이 - 과
그의 남편이자 사진 작가인 장 루이 볼프의 가족.
이구름과 릴라, 그리고 그들의 또다른 가족인 개 꼬꼿 까지.
루이가 개조한 버스를 타고, 인천항을 출발. 중국 다롄부터
저 멀리 루이의 고향인 프랑스 파리까지...
그 상상도 하기 힘든 거리를 버스를 타고 참 여행을 한 것입니다.
갈 때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를 지났고,
돌아올 때에는 터키, 파키스탄, 인도, 네팔과 같은 남부 아시아 지방을
지나면서 아시아의 삶의 모든 것을, 한 사람의 이웃으로써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힘든 여행 속에서 얻은 추억은
인생 속 그 다른 힘든 시간 속에서 단꿀처럼 달다.
여행의 첫 번째 참 맛이란 고된 것이고,
두 번째 참 맛이란 추억을 곱씹으면서 살 수 있는 여유이다."
:::::::::::: 참고 ::::::::::::::
이 책은 1, 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은 서울에서 파리, 2권은 파리에서 서울로 여행하는 것을 실었습니다.
사진작가 장 루이 볼프의 흑백사진으로 페이지의 한 부분을 장식하여
그저 말만 늘어져 있는 여느 책과는 달리 여유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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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자인 (SEIN)
값 : 11,000원. (인터넷으로는 더 싸게 구입 가능.)
글 : 최미애, 사진 : 장 루이 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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