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열개의 인디언 인형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
책소개
인디언 섬이라는 무인도에 여덟 명의 남녀가 정체 불명의 사람에게 초대받는다.
여덟 명의 손님이 섬에 와 보니 초대한 사람은 없고, 하인 부부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뒤이어 섬에 모인 열 사람이 차례로 죽어간다.
한 사람이 죽자, 식탁 위에 있던 열 개의 인디언 인형 중에서 한 개가 없어진다.인디언 동요의 가사에 맞춰 무인도에 갇힌 열 사람은 모두 죽고 한사람도 살아 남지 못한다. 인디언 섬에는 이들 열 명 외엔 아무도 없다.
섬에 갇힌 사람이 모두 살해되었으니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열 명의 기억 속에 묻혀 있는 범죄의 그림자, 또 그들의 다양한 직업과 성격.애거서 크리스티는 이러한 배경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치밀하게 연결시켜서 열 명의 죽음을 교묘하게 이끌어 나간다.
크리스티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구성력과 대담한 문체가 돋보이며, 마지막 몇 장을 넘길 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기교 또한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전해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을 쫓아가다가 범인을 알게 되는 순간 독자들은 피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을 될 것이다.
지은이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 - 지난 1971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데임(Dame)작위를 수여받았다.
이것은 남자의 나이트(Knight : 기사)에 해당되는 작위이다. 추리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영광이다.
그녀는 1976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할 때까지 장편 66권, 단편집 20권을 발표하여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추리작가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