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 바스콘셀로스 지음 / 박원복 옮김 / 김효진 그림
책소개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J.M.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시리즈 중 하나인 소설로 사춘기가 된 제제가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후속편 같다는 느낌보다는 새로운 또 하나의 소설로서 두꺼비 꾸루루와 모리스 아저씨와 나누게 되는 사랑과 우정에 대해 잔잔하게 그렸다.
악동이면서도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녔던 제제, 외톨이 제제에게 언제나 다정한 친구 꾸루루 두꺼비, 외로움에 방황하는 제제를 끝없는 사랑으로 지켜 주었던 파이올리 수사님과 모리스 아저씨. 이들이 엮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참된 교육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지은이 소개
J.M. 바스콘셀로스 - 1920년 히우지자네이루의 외곽에 위치한 방구 시에서 태어났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권투 선수, 바나나 농장 인부, 야간 없소 웨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작가가 되기 위한 밑거름을 쌓았다. 1942년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었고, 1962년에 펴낸「호징냐, 나의 쪽배」로 입지를 다졌다. 그에게 가장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은 1968년에 발표한「나의 라임오렌지나무」였다. 이 작품은 브라질 역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를 기록했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그는 1984년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박원복 -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하고 브라질 쌍빠울루 가톨릭대학(PUC-SP)에서 현대시를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브라질 문학사」(이광윤 공저, 부산외국어대학 출판부), 「중남미 사회의 변동과 이에 따른 한국-중남미 관계의 변화」(임상래 공저, 부산외국어대학 국제통상지역원)가 있다.
김효진 -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하였고,「나의 라임오렌지나무」삽화 공모에 당선되었다.
책 표지 글
라임오렌지나무를 떠나 보낸 후 낯선 곳으로 입양된 제제가 마음의 친구 아담과 엮어가는 아름다운 우정 그리고 인생!
"제제, 너는 무엇보다 삶이 아름답다는 걸 깨달아야 해."
"그러니까 내 눈물이 마음속 태양의 빛을 적셔 버린다는 거야?"
"그렇고말고, 내가 여기에 온 것도 너의 태양이 식지 않게 하기 위해서야."
"아담, 그러 우리 약속해. 그리고 함께 그 태양을 달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