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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단테의 신곡 살인 - 아르노 들랄랑드

     날짜 : 2007년 06월 19일 (화) 10:30:55 오전     조회 : 9332      

책 소개



1756년 물의 도시 베네치아, 도시의 한 극장에서 유명 배우 마르첼로 토레토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잔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결국 총독은 감옥에 갇힌 당대 최고의 스파이이자 바람둥이인 피에트로 비라볼타를 풀어 주며 이 사건을 해결토록 지시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연쇄살인. 마르첼로의 숨겨진 동성애인이었던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의 신부 카펠리, 그리고 명망 높은 원로원 의원의 정부이자 고급 창녀였던 루차나 살리에스트리, 돈을 밝히는 유리 공예 장인 스파데티 등이 연속적으로 살해되고, 그 현장에 남아 있던 수수께끼의 문장들을 조합해 본 결과 주인공 피에트로는 이 사건이 단테의 『신곡』에 묘사되어 있던 형벌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살인을 교사하는 자는 다름 아닌 루시퍼, 혹은 일 디아볼로. 그는 과연 신의 반대편에 서 있는 자인가, 아니면 세속적 욕망을 채우기 위한 야심가인가. 유럽 문화의 정점에 위치하고 있던 18세기 베네치아의 뒷골목, 그리고 정치인들의 음모와 배신이 열광적인 카니발 한복판에서 그 정체를 드러낸다.

단테의 《신곡》을 둘러싼 덫처럼 은밀한 은유와 인본주의적 살인의 장치!

모두 9옥獄으로 이루어진 단테의 《신곡》 지옥 편이 완성될 때까지 살인은 멈추지 않는다.


단테 《신곡》의 지옥 편 그대로 펼쳐지는 살인 게임


단테의 《신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지옥 편'일 것이다. 모두 9개의 지옥으로 이루어진 그곳에 떨어지는 자들은 신을 거부하는 자, 육욕의 노예, 식탐자, 인색하고 낭비하는 자, 쉽게 분노하는 자, 이단자, 폭력적인 자, 사기꾼, 배신자들이다. 1756년,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그 번영의 한편으로 이러한 지옥에 떨어질 만한 자들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단테의 지옥에 해당될 만한 상황인 것이다.


자칭 일 디아볼로, 즉 악마는 이러한 베네치아를 심판하려 한다. 도시의 한복판 극장에서 마르첼로라는 유명 배우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으로 시작되는 악마의 살인은 예고편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리고 살인의 현장에 떨어져 있던 고급스러운 브로치, 악마의 지혜는 신의 그것을 능가하리만치 간교한 장치로 이루어져 있었다.


베네치아 카니발의 완벽 재현 등 모험소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8세기의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전토, 더 나아가 모든 유럽문화의 꽃이었다. 외교와 군사력 면에서의 정점뿐만 아니라 예수승천절, 즉 센사를 전후해서 거의 6개월 동안 이 도시는 카니발에 휩싸이는데 그것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시기의 베네치아는 가히 민중의 해방구였던 것이다. 그때가 온 것이다, 최고의 환희와 해방감을 만끽하는 시간, 평민이 세상을 호령하는 왕으로 변모하고, 귀족이 천민의 흉내를 내며, 세상의 위아래가 별안간 뒤집히고, 너와 나의 조건이 서로 뒤바뀌며, 머리로 땅을 걷고 어딴 방종과 파격도 허용되는 시간.


프랑스의 주목받는 신예 아르노 들랄랑드는 18세기 베네치아의 열광적인 카니발을 화려한 문장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사노바를 능가하는 베네치아의 영웅 피에트로 비라볼타, '흑란'


바이올린의 명연주자인가 하면 시정잡배이기도 하고, 정부의 스파이인가 하면 모든 여인의 달콤한 사랑이기도 한,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인간, 피에트로 비라볼타. 가슴에 흑란을 꽂고 다니며, 사건의 현장에 늘 떨어져 있는 그 꽃 한 송이. 범죄자들은 그 꽃만 보고도 벌벌 떨었고, 여인들은 가슴을 설레었다. 하지만 유부녀를 사랑한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된 그는 일 디아볼로의 잔인하고도, 예고된 살인의 해결을 위해 총독으로부터 임시 사면된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는 명망 높은 원로원 의원의 정부이자 고급 창녀인 루차나, 그리고 무라노 섬의 유리 공예 마에스트로 스파데티,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의 고뇌하는 신부 카펠리 등을 차례로 만난다. 신부 역시 살해됐을 때 피에트로는 국가 전복을 꾀하고 있는 한 사교집단이 사건 뒤에 있음을 알아낸다. 그리고 단테의 《신곡》을 접하면서 연쇄 살인의 규칙을 밝혀내는데, 즉 《신곡》지옥 편의 9개 지옥의 형벌을 재현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전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하지만 구성방식에 있어서만은 현대적인 스릴러와 모험소설의 진행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면서 등장하는 주인공 피에트로의 지고한 사랑은 이 책에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예스24 제공] 

Tag : 아르노들랄랑드 권수연 

문.사 운영자 프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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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 예전부터 보고는 싶었는데 너무 겁나서 못본 신곡 ㅋ
그걸 본따서 소설로? 왠지 재미있을꺼 같은데~
그러고보니~ 신곡부터 읽고 싶은 ㅎㅎㅎ

07.25
신곡 사놓고 -_-조금 읽다가 ,,아 어려워서 ,,원 ...

09.07
프리형님이 추천해줘서 정말 잼있게 읽었습니다~~^^
18세기 베네치아의 모습을 잘 그릴수 있었습니다^^
책에 빠져서 3일동안 못헤어나왔습니다~ㅋ

05.22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 단테의 빛의 살인 - 줄리오레오니 소설이지요.
이걸 읽고 단테의 신곡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이 작품도 읽게 되었어요. ㅋㅋ
내용의 흐름 자체가 조금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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