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몽상, 열병에 빠지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에서 벌어지는 이 환상적인 이야기는 책을 소재로 한 재미있고 독특한 소설이지만,
문학과 사회가 주고받는 관계에 대한 신랄하고 재기 넘치는 서사시로 읽히기도 한다.
피를 쮜어짜는 고통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그의 주변을 배회하는 평론가, 출판업자들의 떠드썩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들 모두를 압박하는 거대한 시장의 이야기다.
세련된 언어유희와 비유적인 암시로 교직된 이 섬세한 소설은 독자들이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지적 모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하 생략
예전에 요슈타인 가아더라는 작가의 '카드의 비밀'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자발적으로 읽은 건 아니고,
중학교때 CA시간에 읽게 된 책이죠.
모험으로 가득 찬 그 소설을 밤 늦게까지 놓을 수 없이 빠져들어서,
끝내 다 읽고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도, 겉표지만을 보고 그런 책이라고 굳게 믿고 사게 된 책입니다.
하지만 카드의 비밀이라는 책보다는,
다소 말도 어렵고 복잡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2권으로 된 소설을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함께 웃고 울고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이지요.
글을 쓴다는 것과 작가가 된다는 것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신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첫부분은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어요.
지루하다면 지루하기까지 했지만 점점 읽다보면 빠져들게 될겁니다.
참, 올해 영화화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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