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점에 갔다가 김별아의 "가족"이라는 수필집을 산적이 있었다
무작정 그걸 집어 나왔던 기억이 있다. 가족이라는 제목과
뒷장에 적혀있는 내용때문에~ 그리고;; 그안에 들었던 엽서때문에..
읽어보니 내용도 좋고~ 요새 꽤 유명한(미실) 책도 있고 해서~
읽게 된 책!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
내 감상보다는 이글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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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사라진다.
그들이 먼저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사라진다.
모든 것과의 이별은 예정된 운명이다.
웃으면서 떠나리고 약속해야 한다.
웃으면서 보낼 수 있도록 다짐해야 한다.
나는 죽음을 신비한 영역으로 몰아넣고 싶지 않다.
그리하여 내가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단연 톨스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그래, 끝이구만. 별것도 아니구만......"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러기에 더욱 그처럼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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