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정연복
살아가다가 삶이 괴로울 때는
이 땅에서 나의 존재도 한 송이 꽃과 같다고 생각하자.
꽃이 한철 살다 가듯 나도 한세월 살다 가는 것
사람의 목숨은 길지 않고 세월은 바람같이 쏜살같이 빨라서
삶의 고통과 슬픔도 어느새 끝날 거라고 생각하자.
삶이 너무 힘들어 견디기 어려울 때에도
결코 절망에 무릎 꿇지 말고 한 송이 꽃을 떠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