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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생일을 자축하는 시
날짜
:
2015년 06월 18일 (목) 6:56:51 오후
조회
:
2382
생일을 자축하는 시 / 정연복
오늘은 내가 지구별에 온 지
만 쉰 여덟 해 되는 날
이만 개가 넘는 태양이 뜨고
또 그만큼의 노을이 지도록
나의 작은 심장
쉴새없이 뛰어왔네.
이따금 삶이 막막할 때 있지만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
아직 살아 있는 날들 동안에는
기쁨과 희망의 노래 부르리.
내가 너를 굽어보고 있다
얘기하는 푸른 하늘
내가 너를 품고 있다
속삭이는 너른 대지
나와 함께 기쁜 한 생 살다 가자
손짓하는 꽃과 풀들 있어
마음 든든하여라
복된 나여, 나의 생이여.
전체 : 24,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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