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5월 19 (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창작방 -
창작시
창작글
창작동화
공개일기
학술방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창작방 ( 창작방 > 창작시 )
·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겨울나그네

박호민     날짜 : 2000년 04월 15일 (토) 11:47:57 오후     조회 : 9415      


겨울나그네
-석수포







긴 갯벌이 새벽마다 하체를 드러내는
남쪽 갯마을, 나 다시 왔네
그리운 이름 찾아 천리길 왔네
유자향기는 옛처럼 그윽하고
해변길 소나무는 더욱 푸르러졌건만
기다리마던 고운 님은 소식이 없어라
까치놀 물든 바다 위로
점점이 떠서 흐르는 섬들도 다 살아나는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디로 갔나
물새들의 시린 울음만 물 틈으로 새어다니는
이 겨울바다는
막막한 내 가슴에 불을 지르고
종일토록 선창머리에 앉아
그 시절 녹슨 추억을 닦고 또 닦아내어도
가버린 옛사랑은 찾을 길 없어라
이 바다, 소금기 같은 눈물로 어리는 그대
해당화 수수한 향기로 젖어오는 그대여
끊어진 세월은 우리 가슴에 아픈 못을 지르고
차운 바람은 쉼없이 귀를 때리는데
날 저물어 돌아가는 시오리 해변길
마지막 잔을 나누던 그 선술집 불빛만
외로이,
흐려진 내 눈 속에 깜박이며 빛나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03.03
이별은 역시 슬프네요

전체 : 24,252건
창작시가 검색이 되지 않을때 꼭 보세요 ^^ [1] 20년전 324,000
작은 댓글 달때.........이렇게. [156] 24년전 288,457
수여니 백목련 25년전 5,403
희망지기 비애 25년전 5,561
수여니 초봄날의 아침은... 25년전 5,623
Free~    Re:초봄날의 아침은... [1] 25년전 8,928
수여니 꿈 25년전 6,126
정정채 마음에 떠다니는 꽃잎(心中花) 25년전 5,857
박호민  겨울나그네 [1] 25년전 9,416
오승희 존재의 잎새 [1] 25년전 9,193
? 그대 [1] 25년전 7,154
오승희 감사의 노랫말 [1] 25년전 9,577
오승희 알몸이 옷 입고 [2] 25년전 9,118
riprap 나 사는 동안 25년전 6,287
오승희 우정의 향내음 25년전 6,281
이대로 그때가 그리운 것은 [2] 25년전 9,745
wookok 달아 언덕의 매화 25년전 5,990
   [re] 새벽길 19년전 5,107
... ... [1] 25년전 10,009
하경진 만나고,사랑하고,헤이지고,추억하기 [1] 25년전 10,430
한용인 새벽길 [7] 25년전 11,591
프리    겨울의 길목에서 [1] 25년전 12,840
first  이전928929930931932933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393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